● 의료선교 일정
첫째 날 9/6 (일)
07 : 30 인천공항 도착
09 : 50 ~ 11 : 15 인천 -> 연변
12 : 30 ~ 14 : 30 통관 완료
연변에서 예배 참석
14 : 30 ~ 16 : 30 경신진 병원으로 이동
16 : 40 ~ 19 : 00 경신진 병원으로 이동 후 장비 셋팅
19 : 00 훈춘호텔 이동 석식 후 휴식
둘째 날 9/7 (월) 수술 첫째 날(경신진)
05 : 30 ~ 06 : 00 예배
06 : 00 ~ 06 : 30 조식
06 : 30 ~ 07 : 00 경신진 병원으로 이동
07 : 00 ~ 08 : 30 수술 준비
08 : 30 ~ 11 : 00 백내장 수술(14명)
12 : 00 ~ 14 : 00 정리 및 포장
14 : 00 ~ 15 : 00 중식
15 : 00 ~ 17 : 00 연변대학 복지병원으로 이동
17 : 00 ~ 19 : 00 연변대학 복지병원으로 이동 후 장비 셋팅
19 : 00 석식 후 휴식
셋째 날 9/8 (화) 수술 둘째 날(연변)
05 : 30 ~ 06 : 00 예배
06 : 00 ~ 06 : 30 조식
06 : 30 ~ 07 : 00 연변대학 복지병원으로 이동
07 : 00 ~ 08 : 00 수술 준비
08 : 00 ~ 13 : 00 백내장 수술(25명)
13 : 30 ~ 14 : 30 중식
14 : 30 ~ 17 : 00 오후 수술(18명)
17 : 00 ~ 19 : 00 정리 및 포장
19 : 00 석식 후 휴식
● 선교후기
두 번 째로 참여하게 된 중국 경신진-연변 의료 선교!!
비행기 시간이 이른 관계로 7시 10분까지 공항에 집합하기로 했기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분주했습니다. 공항 리무진 정류장에 도착하자 때마침 버스가 스르륵 다가와서 기분 좋게 버스에 올랐습니다. 시작부터 순조롭다는 생각에 제 마음은 이미 4박5일간 이끌어주실 하나님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찼습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굿피플 봉사단 집사님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서둘러 짐을 부쳤습니다. 통관도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항공사의 배려로 모든 짐을 다 부친 후에 가벼운 몸과 맘으로 비행길에 올랐습니다.
2시간 여의 비행 끝에 도착한 연길 국제 공항
생각보다 너무 작은 공항 규모에 놀랐습니다. 다시 통관 절차를 밟고 나서 우리를 마중 나오신 연변복지병원 선생님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복지병원 선생님들께서 주일 낮에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장소로 이동하여 다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찬송가를 부르는데 사회자 선생님의 "작고 힘차게" 부르자는 말씀에 저도 모르게 코끝이 찡해졌습니다. 저는 찬양하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 사실 한국에서는 큰 소리로 마음껏 찬양할 수 있다는 것에 별로 감사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더 열심히 찬양팀도 섬기고 늘 찬양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내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소리는 작았지만 그 곳 선생님들께서 드리는 예배는 그 어떤 예배보다도 뜨거웠고 또 힘찼습니다. 예배 후에 함께 중보기도도 나누고 간식도 나눈 후에 수술 장비를 설치 할 보건소로 이동했습니다. 멤버들이 지난 번 북경 봉사팀과 크게 다르지 않아 각자 맡은 일들을 척척 해나갔습니다. 손발이 맞으니 자연히 마음도 맞고 마음이 맞으니 일하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계 점검을 하고 수술실 문에 천으로 가리개를 치는 것으로 모든 세팅을 마쳤습니다. 보건소에서 마련해주신 만찬으로 배를 채우고 내일의 수술 일정을 위해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수술 첫째날
5시 모닝콜로 시작 된 아침, 5시 반에 예배를 드리며 마음을 모았습니다. 식사 후 차를 타고 30분 이동하여 보건소에 도착했습니다. 한 시간 안에 20여 명 분의 수술을 준비해야 하기에 서둘러 손을 씻고 상차리기에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빠른 시간 안에 준비가 되어졌고 첫 번째 수술이 시작되었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 순조롭게 수술이 이어지고 열 번 째쯤 되었을 때 수술실 안에서 타는 듯한 냄새가 퍼지더니 조금 지나자 냄새가 가라앉았습니다. 그런데 열 네 번째 환자 수술이 끝나갈 무렵 갑자기 수술실 천장 모서리에 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수술실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차츰 침착함을 되찾고 한 집사님의 용기있고 결단력있는 행동으로 다행히 불이 더 커지기 전에 바로 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수술상 위에 이미 검은 재가 앉아서 수술을 이어나가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밝은 빛을 보게 될 생각으로 아침부터 애타게 수술을 기다린 환자들이 실망할 것을 생각하니 모두들 안타까운 마음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방법은 역시 우리를 뛰어넘는 것이었습니다. 이튿날 수술이 예정되어있는 복지병원에서 수술방 하나를 더 내어주기로 한 것입니다. 보건소와 복지병원이 치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여서 남은 환자들이 복지병원으로 오기만 하면 모두 수술해 주기로 결정되었습니다.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장비를 철수하고 연변복지병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다시 장비를 세팅하고 수술준비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수술 둘째날
첫 날과 같이 5시에 일어나 예배와 식사를 마치고 복지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서둘러 수술준비를 마치고 기도와 함께 첫 수술이 시작되었습니다. 한 분 한 분 수술을 마쳐갈수록 몸은 물먹은 솜같이 무거워지고 다리가 아파왔지만 수술대에서 내려올 때 기뻐하며 연신 고개숙여 인사하시는 환자를 보면 뿌듯함이 말로 할 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아직까지 목음을 접해보지 못한 분들이 이 수술을 계기로 예수님을 알고 더 나아가 믿게 된다면 이 보다 좋은 일이 어디있겠나 싶은 생각에 힘이 솟아났습니다.
수술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드디어 마지막 환자분!!
그런데 녹내장이 있는데다 수술하기에 안 좋은 조건들을 모아놓은 눈이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기도가 필요한 분이라 권사님 집사님들까지 한 마음으로 수술 내내 기도로 곁을 지키셨습니다. 긴긴 시간동안 수술이 진행되고 드디어 무사히 마지막 분까지 수술을 마쳤습니다. 모두들 하나님께 감사하고 서로를 격려하고 인사를 나누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이번 선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직접 일하심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아무리 완벽하게 계획하고 준비해서 일해도 결국은 하나님의 계획과 방법으로 일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바로 우리 피조물이라는 사실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이 아닌 저를, 그것도 겁 많고 연약한 저를 도구로 삼으시고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게 하심을 감사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이민희 간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