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일기 예보에 따르면 오늘부터 내리는 비 뒤에는 한풀 꺽인 날씨를 만날 수 있다 합니다.

이제 곧 가을이 온다고 생각하니 이 비가 새롭게 느껴집니다.



지난번 공고해 드린바와 같이 이번 빛소망의료봉사단 여름 봉사활동은 "통일"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총 2회에 나누어 시행하였습니다.

이 지면에서는 그 중 1탄인 대성동 편을 소개할까 합니다.





< 8월 10일 >



개성이 손에 잡힐 듯 가까운 대성동에 빛 소방 의료봉사단이 다녀왔습니다.

좌측으로 개성공단 개발지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송악산과 개성시가지가 보이는 곳입니다.

남쪽에서 합심해서 기도를 하니 북쪽에서 항의가 들어올 정도로 북한과 아주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통일로가 막히는 곳, 통일의 다리에 도착한 우리가 민통선 내로 들어가는 수속을 하고 있는데 판문점 교회의 목사님께서 마중을 직접 나와주셨습니다.

민통선 내에 있는 대성동을 외부인이 방문하려면, 대성동에 사는 사람이 반드시 마중을 나와야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직접 나와주셨다고 하니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었습니다.





민통선 내로 들어가는 수속절차가 다 끝나고 통일 다리를 건너니 좌측으로 도라산 역이 보이고 임진강 철교가 나란히 이어져 보였습니다.

임진강을 건너 한참을 달리니 캠프 B가 나오고 이 지점에서 우측으로 가면 판문점으로 갈수 있다고 목사님께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 캠프를 지나 조금 더 가니 통일촌이 보이고 그 통일촌에서 북쪽으로 조금 더 간 후 대성동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통일 다리에서 대성동까지 그리고 대성동에서 봉사하는 내내 무장한 JSA 소대원 여러 명이 안내하고 보호해 주었습니다.

만약 이분들이 없었더라면 이곳이 과연 민통선 내인지, 그리고 북한과 그렇게나 가까운 지역인지 전혀 모를 정도로 주변은 평화로운 모습이었습니다.





도착한 대성동의 첫 인상은 잘 정돈된 북미의 농촌 주택촌 같은 모습이었으며, 목사님께 들은 말로는 각종 세제 혜택과 군복무 면제 등이 주민들에게 주어지고 있는 반면 통행에 따른 수속절차나, 부동산의 매매, 건물의 신축이나 증축 등이 금지되어 있는 등 제한 조치도 많다 합니다.





특히 북한과 가깝다는 지역적 특성 대문에 본래 이곳 출신이 아니면 주민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 합니다.





의료봉사를 준비하고 시행하면서 약 50여명 가량 진료하였는데 대부분의 주민들 경제 사정은 좋았고 서울에 소재한 대학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거나 현재 받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런 형편에 전 주민이 가족처럼 지내다 보니 신앙생활, 특히 교회 출석에 장애가 되고 있어 자녀들은 밖에서 교회를 다니나 막상 주민들은 교회에 나오지 못하고 판문점 교회는 JSA 소대원 군인 교회가 되어 그 역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민 복음화는 기도 제목이요, 우리가 기도하면서 이루어야 할 미션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대성동은 북한 땅을 향한 복음의 최전방 전초기지 이기 때문입니다.